내 증상이 건망증 혹은 젊은 치매 초로기?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당장 기억나지 않거나 조금 전에 한 행동도 깜빡깜빡 까먹을 때가 있나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건망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기억력의 감퇴로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요.

건망증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지만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단순한 기억장애가 아니라 언어장애, 시공간 능력 저하, 이상행동 등의 문제까지 일으켜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초기 치매 증상의 경우 일반적인 노화 현상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능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란?
: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후천적 뇌기능장애가 발생헤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인지능력, 집중력, 수행기능과 같은 여러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매증상을 어떻게 구분할까요?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은 비슷해서 빠르게 발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심적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로할 때,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을 때 누구나 깜빡깜빡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건망증은 경험한 사건 중 일부분만 깜빡하거나 힌트를 받거나 집중하면 다시 기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최근 경험한 사건 전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뇌에 정보 자체를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먹었는지 기억을 못 한다면 건망증, 식당에 간 것조차 전혀 기억을 못 한다면 치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자가진단 테스트

• 건망증이 심해짐.
•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
•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기 어렵다.
•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지시사항을 따르지 못한다.
•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횡설수설한다.
• 시간개념이 흐려진다.
• 다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 공포, 초조, 슬픔, 분노, 불안을 보이는 등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완벽하게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려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기억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거나 치매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질환 가능성을 체크하고 전문 검사가 필요할 경우 혈액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인지기능검사는 표준화된 인지기능에 대해 다방면으로 테스트하여 뇌의 퇴행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평균 이하의 점수가 나온다면 치매로 판단하고 원인을 찾는 추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알츠하이머 치매인데요.
치매 환자의 과반수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기억력을 비롯하여 인지능력을 담당하는 기능이 퇴화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인데요. 오래된 기억은 잘 기억하지만, 최근 기억을 잘하지 못합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오래된 기억까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말기에는 대소변 장애, 보행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생활 습관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릴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수면시간이 시간 이내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뇌 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시~9시간입니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켜 뇌 건강을 지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