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이 목디스크였다고??

 

지속적인 이명과 귀통증이 있으면 귀자체의 질병을 의심하는데요. 하지만 목디스크 같은 근골격계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에 발생한 신체의 불균형이 귀로 향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목디스크의 증상이 귀통증, 이명 등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목디스크란?

경추 추간판(디스크)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추간판)란 위, 아래의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물렁뼈를 말합니다. 내부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수핵과 이것을 감싸고 있는 질긴 외부 층인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탄력이 좋은 신체구조물입니다.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제자리를 이탈한 수핵은 목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누르게 되고 이로 인해서  귀통증, 날개뼈 주위의 통증, 팔과 손 저림, 두통, 뒷목 당김, 어깨 뭉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보다는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뒷덜미가 뻐근하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 지나치게 높은 베개 사용
• 구부정한 자세
• 스마트폰 등의 장시간 사용
• 강한 외부 충격을 받은 경우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퇴행을 겪으면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발생했던 터라 50대 이상 장년층, 노년층 환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어릴 때부터 목을 앞으로 쭉 내밀고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목디스크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져 20~30대 젊은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 외에도 과도한 스포츠 활동,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교통사고 같은 외상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다양한 증상

•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
• 목덜미, 어깨,   팔 부위에 통증
•  손가락 및 손바닥 저림
• 두통 및 현기증

 

초기에는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근육통 수준으로 아픈 정도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화할 경우 디스크에 의해 주변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이 팔과 손까지 뻗칠 수 있으며,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두통과 이명, 현기증, 어지럼증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목과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원인을 알 수 없이 귀나 머리가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설령 목디스크가 생긴 상태는 아니더라도 일자목 또는 거북목증후군 같은 체형 불균형에 의해 나타난 증상일 수 있으니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기본적으로 X-ray 검사로 뼈에 나타난 퇴행성 변화와 척추체 사이의 불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와 방향 및 신경 압박의 정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부터 시행합니다. 목은 허리보다 면적이 작은 데다가 구조도 단순해서 80% 이상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발병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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