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증상이 목디스크라고?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손이 저리는 느낌이 듭니다. 명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감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단순히 손만 저리는 증상만 나타날 경우에는 치명적인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목덜미나 어깨, 팔 부위의 통증과 동반되는 증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목디스크 질환에서 손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목디스크 손저림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목디스크 증상

•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듯한 느낌
• 목덜미, 어깨, 팔 부위 통증 발생
• 손가락 및 손바닥 저림
• 두통 등반
• 팔과 하반신에 힘이 없어짐

목디스크인데 왜 손이 저린건가요?

많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목디스크라면 목 주변만 아프겠다고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손이 저리니 당황스럽습니다. 이는 목디스크의 발병 기전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목뼈 사이에는 말랑말랑한 연골 조직인 추간판(디스크)가 존재하는데, 이 추간판이 제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팔과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목 부위의 통증은 물론이고 목디스크 손저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더욱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초기에는 목덜미가 결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증상이 진행될수록 어깨 결림, 팔 통증, 손가락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신경 압박으로 인해 팔과 하반신에 특별한 통증은 없더라도 힘이 약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목디스크 원인

• 엎드려 자거나 높은 베개 사용
• 구부정한 자세
•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장시간 사용
• 교통사고, 운동 중 부상 등의 강한 외부 충격을 받은 경우

주된 발병 원인은 노화와 생활 습관입니다. 척추는 1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목 부위의 경추도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잘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추간판의 수분이 빠지고 퍼석퍼석해지는데, 평소 자세가 좋지 않다면 목디스크 발병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디지털 기기 사용시 목을 숙이거나 앞으로 빼고 보는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자세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만으로 충분

경추의 경우 요추보다 면적이 작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한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순 X-ray부터 초음파 기기 등을 이용하여 현재 상태를 체계적으로 진단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하여 회복을 도모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만성적으로 통증이 나타났거나 물리치료 등을 거듭 진행해도 완화되지 않는 상태라면 신경차단술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