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 이야기

봄만 되면 고통받는 비염… 자연치료도 가능할까? 원인과 해결법은?

물파스의 잡동사니 2025. 3. 27. 10:30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왜 코가 간질간질해질까요?
꽃이 피고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은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연신 훌쩍거리고 눈이 가려운 고통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는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로, 주로 봄·가을에 심해지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입니다.
단순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는 전혀 다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란?
: 꽃가루, 풀, 나무, 곰팡이 등 계절적으로 증가하는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될 때,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코, 눈, 피부 등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나무 꽃가루,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체내 면역 시스템이 무해한 물질을 해로운 것으로 오인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의 주요 증상
• 맑은 콧물, 코막힘, 연속적인 재채기
• 눈의 가려움, 충혈, 눈물
• 목이나 귀 안의 가려움
• 피로감, 집중력 저하
• 심한 경우 천식 증상 동반 가능

계절성 알레르기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감기와 달리 발열이 없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계절성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특정 계절만 되면 코나 눈 증상이 심해진다
• 맑은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하다
• 눈이 가렵고 자주 비비게 된다
•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자가 있다
• 평소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자가진단은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예방법
• 외출 시 마스크 착용으로 꽃가루 차단
•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특히 오전)에 외출 자제
• 외출 후 옷 털기, 손·발·얼굴 씻기
• 창문은 가급적 닫아두기, 공기청정기 사용
• 이불, 커튼, 카펫 등은 주기적으로 세탁

계절성 알레르기는 알레르겐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반응형